
여름은 젊은 세대에게도 힘든 계절이지만, 특히 노년층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계절이 될 수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 급격한 온도 변화, 불충분한 수분 섭취 등은 심장질환·열사병·탈수증 등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고령자의 경우, 에어컨이나 냉방 기기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거나 덥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알리지 못한 채 위기에 처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현실과 우려 속에서 정부와 지자체는 ‘계절별 복지 대응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특히 여름철에는 고령자를 위한 특화된 노인 복지 서비스들이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문제는 모든 서비스는 ‘알아서 신청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로 많은 어르신이 해당하는 줄도 모르고, 혹은 괜히 귀찮거나 신청이 ..